국어 17번, 수학 22번 화제…수험생 당황케한 '킬러 문제'

입력 2022-11-18 13:42   수정 2022-11-18 14:05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사회와 과학을 융합한 국어영역 문제와 익숙하지 않은 형태로 조건을 제시한 수학 영역 문제들이 '킬러 문항' 혹은 최고난도 문제로 꼽혔다.

18일 입시업체 진학사 측은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소재로 한 국어 17번 문제를 '킬러 문제'로 꼽았다.

진학사 측은 "지문에서도 독해하기 까다로웠던 그래프 해석과 연결된 문제로, 변수를 정확히 대입해 해석해야 했다"며 "함정 선지들도 다수 있어 정오를 가리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 측도 "17번이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 지문인 만큼) 지문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이과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면서도 "17번 문제 또한 EBS에 나오는 관련 지문이었다"고 밝혔다.

수학에서는 15번 문제와 22번 문제가 최고난도 문항으로 꼽힌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15번 문항은 수열의 귀납적 정의와 주어진 조건을 이용해 수열을 추론하고 항의 최댓값과 최솟값을 구하는 문항인데 수열의 정의를 통해 항의 값을 추론하고 가능한 경우를 끌어내는 과정에서 수의 성질을 파악하는 능력을 모두 필요로 하는 고난도 문항"이라고 분석했다.

또 22번 문제에 대해서는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삼차함수를 추론해 함수의 값을 구하는 문항인데 삼차함수의 그래프의 개형, 접선의 방정식, 미분계수의 정의 등 미분 단원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들을 모두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능을 마친 수험생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 이의신청 전용 게시판을 활용, 문제와 정답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성적표는 12월 9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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